Friday, April 9, 2010


주인에게 구박 맞고 쫓겨난건지
아니면 주인을 지키기 위해 문 밖에 나와 있는건지

어제 집에 가는길에 문득 홀로 나와 있는 인형을 보고
들었던 생각이었다.

실로 멀쩡한 인형인지라 갖고 싶은 생각도
들었을수두 있었겠지만
어제 그 순간만큼은 저 인형이 있는 풍경과
그 자체로서 나에게 웃음을 주었기에
그냥 바라보는걸로 즐거웠던 것 같다.

바라만봐도 즐거운 사람을
난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깡?

ㅎㅎ 피식~ 헤헷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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